요즘 애들 사이에서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2학년때는 나랑 윤아, 정민이, 희정이 윤희,소정이 이렇게 다니면서 정말 싸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의견 충돌조차 일어나지 않았던 우리였다...

그런데 3학년이 되면서부터 우리들 사이에서 분열.. 쉽게 말하면 편가르기 같은 현상이 하루에 한번꼴로 일어나고 있다...

3학년이 되면서 나랑 윤아만 같은 반이 되고 나머지 애들은 한명씩 다 다른반에 배정을 받았따.

솔직히, 아무리 우리랑 같이 밥먹고, 논다고 해도 각 반에서 자기랑 친한친구 한명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지 애들이 한명씩 반에서 그나마 친한 친구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

정민이가 민정이를, 윤희가 설화를,그리고 희정이가 단비를 데려고오 나랑 윤아가 윤민이를 데려오면서 우리는 정말 한번 움직일때마다 피란가는 사람들처럼 우글거렸다;;;

처음 2주일정도??는 같이 정말 즐겁게 놀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한테 항상 질투를 하던 윤민이가 나랑 윤아사이가 자신이 사이에 들어올 틈이 없을만큼 친한걸 질투해서 윤아에게 나를 따돌리자고 말을 했고, 나는 그걸 알고 있었지만 윤아를 믿었기에 그냥 넘겼다. 다행히 그 문제는 그냥 지나갔지만, 윤민이가 다른곳에서 내 험담과 다른 애들 험담까지 하고 다니는걸 우리가 알게된 뒤로 성격이 욱하는 설화가 윤민이에게 같이 못다니겠다고 말을 하고, 그렇게 윤민이가 빠지게 되었다.

일주일 뒤에, 윤아랑 정민이가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랑 희정이, 소정이가 그 오빠들이랑 싸워서 오빠들에게 혼이 났었다.

그런데 나는 늦게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6시에 나오라는 오빠들의 말을 지키지 못했고, 윤아랑 정민이 그리고 희정이, 소정이만 혼이 나고 나는 일주일 전에 오빠들이랑 만났었다.

근데 솔직히 남자를 쫌 밝히는 설화가 우리를 혼낸 오빠가 잘나가기 때문에 그 오빠랑 사귀기 위해서 연락할 구실을 만드는데 마침 그 오빠가 내가 처음에 안나가서 화가 났다는걸 알고 '오빠, 이담이 제가 잡아드릴께요.'라고 말하고 연락을 했단다..

그 소릴 듣고 난 솔직히 실망을 했다.

하지만 나는 나 하나때문에 우리 사이를 깰 수 없기 때문에 참고 있었는데, 설화가 다른데 가서 우리에 대해 안좋게 말하고 다니고, 오빠들에게 괜히 우리를 걸고 넘어지면서 연락하고...

거기서 화가난 나랑 윤아랑 소정이가 설화랑 놀면 안되겠다고.. 이러다 우리까지 흩어지겠다고... 뜻을 모았고...희정이랑 단비는 그냥, 같이 못다니겠다고.. 말을 하고 그냥 둘은 자기 반 친구들이랑 놀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 나랑 윤아,소정이가 지금 설화를 싫어하고, 1년동안 같이다닌 윤희랑 정민이는 설화가 괜찮다고...

나랑 윤아가 물론 그렇게 설화가 싫다고 말한건 잘못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편가르기의 처음은 나랑 윤아, 소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체육대회때문에 한달전부터 매일 발야구 연습을 해서 발야구1등을 한 2학년때 우리반....

수학여행에 가서 밤에 귀신놀이를 하고 편의점에 가기위해 숙소 베란다를 넘다가 체육쌤한테 걸려서 달밤에 체조를 했던 우리반....

그때의 우리반이 너무나도 그립다.....